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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

세이노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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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추천받았을 때는 읽을까 말까를 많이 고민했었다. 처음에는 내가 즐겨 보던 유투버 중 한 분이 추천해주셨는데 또 다른 한 분이 추천해 주는 것을 듣고 그제서야 읽어야지 결심을 했었다. 내가 좋아하는 두 명이 이 책을 추천해줬다면 나도 읽었을 때 분명 좋아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마지막 영업 관련된 부분을 제외하고는 천천히 모두 읽었는데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말하고 있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니 강조하는 듯 했다.

 

특히 반복해서 강조했던 것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기록해보면 다음과 같다.

 

"뭘 배우던지 간에, 뭘 하던지 간에 미친 듯이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제대로 하여라"

 

"나는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일과 관련된 공부를 할 때는 피를 토하는 자세로 하라고 한다 .특히 30대 중반 이전에는 적어도 2-3년 동안은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능력을 키워야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고 건강도 유지할 수 있다."

 

"당신 역시 당신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 수준이 스스로 흡족할때 까지 그렇게 해라. 스스로 얻게 되는 뿌듯함, 내가 여기까지 알게 되었구나 하는 벅찬 기쁨, 이런 것들을 소중히 여길 때 스트레스는 사라진다." 

 

"결국 어떤 일에 대한 재미는 그 일에 대하여 얼마나 관심을 쏟고 관련된 지식을 얼마나 많이 갖고서 경험하는가에 따라 좌우되는 문제이다. 부자들은 초기에 무슨 일을 하건 간에 우선은 그 일의 구조 전체를 파악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흡수하고 경험을 하다 보니 점점 더 많이 알아 가게 되고 더 많이 알기에 재미도 느끼고 돈도 벌게 되니 즐거움도 배가 된다. 하기 싫은 일이란 것이 적어도 부자가 되는 과정에서는 있을 수 없다는 말이다."

 

"어느 한 분야의 일에서 새는 바가지는 다른 분야의 일터에서도 새기 마련이며, 어느 한 분야에서 귀신이 되는 사람은 다른 일을 해도 중복되는 부분이 반드시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빠른 시간 안에 귀신이 되게 된다."

세보지는 않았지만 거의 200페이지 가까이 위의 내용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읽으면서 굉장히 찔렸던 말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나는 현재 전공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고 그리고 그 완벽하지 않음을 유지하려 했다.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100% 이해하고 포스팅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이해한 부분까지 혹은 내가 이해하지 않아도 이해한 것처럼 쓴 포스팅도 있다. 

연구원으로서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5년 후에는 내 사업을 해봐야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그랬기에 이정도 알면 됐지. 어차피 계속 할 일도 아닌데. 조금만 버티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랬기에 무지에서 오는 업무 스트레스가 있었다.

하지만 내가 대학교에서 4년을 전공한 이 분야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넘어가는데 내가 다른 분야에서 다른 사람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분야부터 제대로 확실히 잡고 가자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또 다른 블로그 하나를 운영하고 있다. 같은 전자공학 관련된 주제로 포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내가 정확히 알 때까지 공부한 다음 다른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포스팅을 진행하는 중이다.

 

 

"인생이나 풋볼이나 1인치 씩 앞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 그 1인치에 얼마나 최선을 하느냐에 따라 거기서 승리와 패배가 갈라진다. 승리와 패배의 차이는 결국 1인치의 차이이다. 우리는 오직 1인치를 위해 달릴 뿐이다."

1인치라는 것은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의미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하루하루가 모여서 1년이 되고 그 1년들이 모여서 나를 변화하게 한다. 큰 목표를 중심으로 하루하루 계획적으로 살아간다면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1인치 뒤로 가는 선택을 할 때도 있겠지만 그 횟수가 적다면 상관 없다. 특히 예전에 다이어트를 할 때가 생각났다. 대부분의 날들을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생활을 했지만 때때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떡볶이나 치킨을 중간중간 먹고 운동을 하지 않았다. 이 때 중요한 건 떡볶이나 치킨을 먹었다고 운동을 하지 않았다고 포기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날부터 원래 하던대로 다이어트를 계속 하는 것이다. 그러면 살이 찌는 것이 아니라 그냥 평소와 같이 빠지곤 했다. 인생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평상시에는 내가 계획한 대로 공부하고 운동하고 창조적인 활동을 계속 해나가면 된다. 어쩌다 하루, 한달에 한두번 친구들과 크게 놀거나 아무것도 안하고 슬럼프에 빠지거나 그런 건 멀리서 봤을 때 중요하지 않다. 푹 쉬고 재미있게 놀고 그 다음날 부터 내가 살아왔던 건강한 방식대로 다시 살아나가면 되는 것이다. 이번 달은 오늘 안했으니 망했어. 다음 달부터 시작해야지, 혹은 내년부터 시작해야지가 아니라 그냥 다음날부터 다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면 된다.

 

 

"사람은 자신의 삶에 변화를 스스로 일으켜 그 어떤 분야에서든지 자신의 가치를 계속 증대시켜 나갈 때 행복을 맛볼 수 있다고 말이다. 당신이 자기 자신의 가치를 변화시키고 증가시키는 노력을 할 때 행복은 매일같이 주어지는 법이며 덤으로 뿌듯함 마저 느끼게 된다."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특히 나는 내 가치를 증대시켜 나가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오히려 불안하고 뒤쳐지는 느낌이 드는 것으로 보아 자기계발 중독이라고 할 수 있다. 누가보면 힘들게 산다고 할 수도 있지만 꼭 나쁘다고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만큼 나는 발전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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