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 너나위

내가 좋아하는 부동산 유투버 중 한 분인 너나위님이 쓰신 책이다.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부터 본인의 사례를 기반으로 한 경험과 부동산 관련 팁을 글에 녹여냈다.

사실 나는 작년까지만 해도 부동산에 큰 관심이 있지는 않았다.

주식이 더 쉽고 재밌게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주식 투자에 있어서 좋은 기업을 발굴해서 가치 투자를 하는 것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기업을 사모으는 것을 택했기에 공부할 양이 대단히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주식 말고 다른 곳으로 눈을 굴리던 중간 이제 그동안 어려울 것 같아서 피해왔던 부동산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가장 처음 읽었던 책이 바로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라는 책이다.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부동산 투자가 꼭 그렇지많은 않다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투자 스토리가 흥미로웠고, MBTI 파워 I인 내가 부동산 중개인을 만났을 때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지 리스트업도 되어 있어서 유익했다.

 

이 책에는 초보자인 내가 읽기도 어렵지 않을 만큼 어려운 내용이 많지는 않다. 그래서 중급자들보다는 초보자들에게 추천한다.

 

부동산 투자에 답이 있다는 걸 깨닫고 투자 시장에 뛰어든 사람이 많다. 이들 중에는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아서 하루라도 빨리 투자를 진행하려고 조급하게 움직이는 이들도 있다. 명심하라. 인생은 길고, 투자 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리스크는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리스크에 대한 대응책이 없다면 나와 내 가족이 기대고 있는 성마저 한순간에 무너져내릴 수 있다.

 

유투브나 인터넷을 보다 보면 젊은 나이에 부동산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 있다. 나와 나이대가 비슷한데 이미 집을 구매한 사람. 그리고 집 값이 많이 오른 사람. 비교를 하다 보면 끝도 없다는 걸 알지만 그들처럼 되기 위해서는 얼른 나도 집을 사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마음 속에 있었다. 

그 마음을 톡 하고 터뜨려준 글이 바로 위의 글이다. 조급하면 공부도 제대로 되지 않은 채 투자를 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내 인생에서 가장 비싼 쇼핑이 부동산인데, 그러한 쇼핑을 가격 비교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물론 공부만을 하며 투자를 미루는 것도 옳지 않겠지만 너무 급하게 마음 먹지 않도록 주의하자. 

 

나는 다음주 부터 내가 살고 있는 지역부터 시작해서 매주 한 군데씩 임장을 다녀보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알려 준 임장 전 사전 조사하는 방법을 따라 하나씩 따라해보려고 한다.  

 

<임장 전, 지역조사 하기>

1. 일자리 : 국세청의 '국세통계 홈페이지'에 가면, '시,군,구별로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 자료가 있다. 그중 원천징수지 기준의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각 시,군,구별로 어느 지역에 몇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그들의 급여액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2. 교통 : 수도권은 대중교통, 그중에서도 지하철이 차지하는 위상이 상당하기에 '지하철 역세권'이 부동산 입지에 큰 의미가 있다. 근로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압도적으로 강남이 많고 강북 도심과 여의도가 그 뒤를 잇는다. 결국 매일 가장 많은 사람이 오가는 지역은 서울 강남이기에, 강남까지 빠르고 편하게 이동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사이에 입지 선점 경쟁이 치열해진다.
3. 환경 :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종합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공원이나 산, 강이나 천과 같은 자연환경이 근처에 얼마나 잘 조성되어 있는지를 뜻한다. 
4. 학군 : '아파트 실거래가' 앱을 통해 특목고 진학률과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아파트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있는지도 살펴보자. 앞서 언급한 '초품아' 여부도 수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5. 지역의 분위기와 스토리 : '통계지리정보서비스'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시,군,구,동별 연령별 인구 분포를 지도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여기서 해당 지역의 연령별 인구 비중을 보면, 대략적인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6. 가격 : 아파트의 가격을 조사할 때는 주의할 것이 있다. 특정 단지만 골라서 조사할 것이 아니라, 임장지역 내의 모든 아파트를 조사해야 한다는 점이다. 같은 구 단위라고 해도, 그 안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아파트와 물건 들이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몇 개의 단지만 찍어서 가격조사를 하는 것으로 가장 싸고 좋은 물건을 찾아낼 수 있을까? 좋은 물건을 찾아내는 데 왕도는 없다. 미련해 보일지 몰라도, 모든 단지와 모든 평형의 가격을 파악해봐야 한다.

시,구,동,마을,단지,입주 연월, 세대당 주차 대수, 용적률, 공급면적, 전용면적, 평형(공급면적 기준), 세대수, 구조, 형태(복도식/계단식), 전세가, 매매, 전세, 전세가율, 평당매매가, 조사 일자, 임장 여부, 초등학군

 

매주 가고 싶은 곳 한 군데를 정하고 해당 지역의 위의 정보들을 엑셀표에 정리할 것이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주말에 임장을 진행해보려고 한다. 우선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 근처먼저 다녀볼 계획이다.